아침 운동

잡담 2008/05/02 03:32
나는 전형적인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폐인 타입 인간이다.
운동 시작한지 한달은 넘은 것 같은데 저녁에 자꾸 일이 생기다 보니 최근에 너무 게을리 해서;

나로선 절대 불가능할것 같은 일이었지만 어쨌든 오늘은 했다. 이번주는 거의 평균 4시간씩밖에 못잔 것 같은데 오늘이라도 좀 늦게까지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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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志惹 2008/05/02 1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달군이라 하면 안되겠다 달이랑 더 친한거 같아서
    햇님이라 불러야하나 달이 그 달이 아니지마는..

    몸짱이 되는 그날을 위하여!

언제나 궁금했던거지만 대체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필기를 하길래 나랑 같은 수업을 듣고도 나보다 필기를 5배 많이 하는지 궁금하다. 그냥 들리는 걸 몽땅 쓰나? -_-;

오늘은 노트북 들고 수업에 들어온 어떤 사람이 교수의 말을 토씨 하나 안빼놓고 몽땅 받아적는걸 봤다. 사람들 필기도 이런 수준이 아닐까. 필기를 그렇게 많이 하면 필기를 보는 이유가 없지 않나? 필기란 요약정리본이 아니었던가.

의문이 많은 날이지만 어쨌든 성적은 나보다 그네들이 잘 나오니 뭐라 할 말은 없다. 나도 내 앞에 앉았던 그 사람처럼 그냥 교수의 말을 몽땅 받아 적어서 10번씩 읽어볼까 싶기도 하고.

내가 공부하는 습관이 제대로 잘못든건지 고등학교 때 귀찮음에 필기를 너무 게을리했고 대학교 와서도 ppt 수업자료에 줄이나 찍찍긋는 종류의 수업들을 듣다 보니 본격적인 '말로 하는' 수업들은 아직도 잘 적응이 안되는 것 같다.

그나저나 날이 갈수록 인문대 로비에는 사람이 많아져서 나의 안식처가 점점 위협받고 있다. 조용하고 사람 없는 데를 찾아야 할텐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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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부터 더럽게 덥더니 오늘은 완전 여름..

노트북이 드디어 난로에서 짜증나는 열원으로 느껴지기 시작했다. 노트북 냉각기 + 받침대라도 사고 싶은데 돈이 아까워서 못사겠다. 이놈의 중국제 노트북은 온도와 소음이 정비례하는데 그림많은 페이지만 열면 시퓨가 돌아가면서 팬소리가 끔찍하게 나고 열도 엄청나게 난다.

이럴땐 비싼 노트북을 갖고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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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면 즐거울까.

내 나이가 몇살인데 이런글 쓰고 있나 생각하면 더 우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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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워낙 와우블리자드 빠돌이인지라 얼마 전 와우 2.4패치와 더불어 쿠엘다나스 섬과 태양샘에 대한 컨텐츠들이 추가되었길래 그에 관련된 만화인 태양샘 3부작을 봤다.

http://kori2sal.egloos.com/927817 에서는 김성모도 울고 갈 만화라는 평을 했지만 내가 보기엔 빠심을 최대한 빼고 봐도 그냥 평범한 만화인 것 같다.

저기서 예를 든 요 귀여운 것들! 어딜 도망가려고?! 라던가 하는 대사는 판타지 계열 작품에서 3류악당들이 자주 하는 대사 아닌가? (...) 뭐가 이상한건지 잘 모르겠다. 드래건이 수영하는 (...) 장면 역시 원문에서 swimming이라고 한 것을 단순히 좀 이상하게 번역한 듯 하고.

참고로 첫번째 대사의 원문은

'little rabbits trying to run? naughty, naughty! Harkyn wants to talk with you...'

두번째 대사의 원문은

'what would the blue be doing THERE? swimming?'
참고로 드래곤 추적기(...)를 따라갔더니 드래곤은 안보이고 호수만 있어서 어리둥절하는 장면이다. 뭐가 이상한건지 난 잘 모르겠는데 (...)


어쨌든 리처드 카낙이 쓴 작품들은 거의 블리저드의 공식 세계관으로 인정받는 것 같다. 이 만화 역시 불타는 성전 런칭 전에 그려졌는데, 여기 등장하는 사람들이 불타는 성전에 등장한다던가


wow에 구현된 티리고사(황천의 폭풍의 퀘스트 NPC)와 만화의 일러스트. 그림이랑 비교하면 안습이구나... -_-


태양샘고원의 스토리를 이 만화 그대로 따온다던가 하는것이 그런데..

어쨌건 만화 자체는 좀 어이없는 면이 있는 것 같다 (...)
엄마아빠 죽은 여자가 1초만에 정신차리고 방긋거린다던가 어디서 텨나온지도 모르는 듣보잡 다르칸에게 무려 실바나스님이 발린다던가 (...) 게다가 묶여서 꺄앍대는걸 보고 있으면 지금까지 쌓아올린 실바나스의 이미지가 우루루 무너지는 느낌? 실바나스의 활질 하나는 간지나긴 하지만 한방에 발리다니 (...)

...유령의땅 퀘스트를 성실히 안해서 다르칸에 대한 스토리는 잘 모르지만;


그리고 칼렉고스랑 티리고사는 약혼한 사이라며? 그런데 왜 칼렉고스는 안비나(앤비나?)를 쫓아댕기고 티리고사한테는 조라드 메이스가 붙어있지? (...) 내가 공대를 접어서 킬제든을 직접 볼 기회가 언제 올지 모르겠지만 공개된 킬제든전 대사를 보면 칼렉고스랑 안비나는 오 내사랑 어쩌고 하면서 뭐 그러던데 (...)

그리고 조라드 메이스(와우에서 이 이름으로 나왔나? 확인해봐야겠다-_-) 는 무려 아웃랜드까지 티리고사를 따라와서 황천의 폭풍 구석까지 붙어다닌다. 만화 중간에도 티리고사를 안고 다니더만 (...)

드래곤들은 대인배라 자기 약혼자가 인간 애인을 가지고 있어도 아무 말 안하는건가 (...)



어쨌건 드래곤들의 수난시대를 잘 보여주는 만화인 것 같다.
칼렉고스는 드래곤 주제에 총으로 뿅뿅 쏘니 떨어지고 마법한방에 떨어지고 다르칸한테 처발리고; 음 이런놈이 무려 나스레짐을 자기몸속에 봉인하고 태양샘고원 보스로 나온단 말이냐; 오닉시아도 4명이 잡는 마당에(...)
티리고사는 칼렉고스보다는 누님인지 실전경험이 많은건지 조금 더 쎈거 같긴 한데 웬 포세이큰 소속 마법사가 소환한 프로스트웜이랑 싸워서 캐발리고 (...) 그 다음부터는 그야말로 가녀린 병약엘프소녀가 되어서 메이스한테 안겨 다니기나 하고 별별 고생을 다 한다.


그리고 분명 만화의 최종보스는 다르칸인데 아무리 봐도 코리알스트라즈(or 보렐)이 제일 나쁜 놈인것 같이 보이는건 왜일까? 게다가 무려 알렉스트라자의 prime consort(기둥서방?-_-) 이라면서 결국 하는건 없이 안비나만 괴롭히다가 다르칸한테 처발리고.


어쨌든 워크스토리덕후라면 재밌게 읽고 아니면 별로 재미없을 딱 그 정도의 만화인 것 같다. 물론 나는 워크스토리덕후라 ㄳㄳ. 그림은 우리나라 사람이 그렸다던데 마제나 녹색전차 해모수를 안봐서 누군지 모르겠다. 그래서 그런지 애들이 순수 양키 만화에 비해서 훨씬 이쁜듯;

참고로 만화와 게임의 비교
...



일러스트 칼렉고스와 게임 칼렉고스. 이쪽은 상당히 재현도가 높다!
...안습한 얼굴은 어쩔 수 없지만.




이쪽은 드래곤 칼렉고스의 게임 안 모습. 저 인상좀 봐라 (...) 드워프 한마리랑 트롤 두마리한테 캐발릴 인상은 절대 아닌데 말이지;




게임과 만화의 다르칸. 근데 이건 설정이 꼬인 부분이다. 분명 태양샘 3부작은 불타는 성전 이전 얘기인데 불타는 성전에서 퀘몹으로 등장해버리니 이상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만화 마지막에 안비나가 다르칸을 언데드로 부활도 못하게 완전히 가루로 만들어버렸는데 (...) 리치왕의 힘으로 재구성(...) 된건지 아닌지 몰라도 게임의 다르칸은 언데드이다..



그래도 만화에선 꽤 멋진 모습을 보여준 메이스. 게임에선 한마리의 인간 성기사....
나이스한 중년의 모습은 어딜가고 그야말로 팀의 체력을 책임져주실것처럼 생기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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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1/06 18: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 나연양 2010/02/23 09: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ㅠ_ㅠ.. 와우 소설 및 만화좀 구해서 보려는데..

    한글판 아니고 원작으로도 구하고 싶은데 찾다찾다 요까지 들리게됐어요 ^^

    잘보고갑니다~ ㅋ

  3. 고갱 2011/02/24 2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봤습니다. 좋은 글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