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고대사 수업시간에 교수님이 글래디에이터 영화 얘기를 꺼내길래 한번 봤다.
음.. 전에 케이블같은데서 앞부분 잠깐 본 기억은 있지만 그 때의 인상보다 꽤나 잔인하면서 웃긴 영화였다.
도입부는 게르만족(?)과 전투하는 막시무스과 퀸투스의 장면으로 시작되는데.. 공성전도 아닌데 투석기를 줄줄이 늘어놓은게 왠지 눈에 걸리긴 했지만 그럭저럭 인상적이었다. 그 이후론 승리하고 황제랑 만나고 황제가 공화정을 재수립하겠다고 선언하고 아들이 황제를 죽이고 즉위하고.. 등등의 살짝 지루한 스토리가 이어지는데,
아니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는 현인 황제라며 아들한테 그리 순진하시면 어쩌나요..
그러니 죽지
하여간에 뻔한 전개로 막시무스가 제거되고 본격적으로 검투사 부분이 시작된다. 프록시모한테 팔린 노예 검투사로 살던 막시무스는 로마에서 열리는 검투사 대회에서 우승하면 황제와 1:1로 만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복수를 위하여 로마로 온다.
물론 황제는 당연히 황제의 검투사들이 이기도록 불리한 조건으로 시합을 진행하지만 장군시절의 짬밥을 잘 살려서 훈련도 안된 보병으로 전차대를 격파한다 (...) 장창도 없이 방패랑 칼만 가지고 전차를 잡는 모습은 매우 인상깊었다. 이 영화 전체에서 제일 재밌는 부분.
그러나 여기를 지나면 좀 웃긴 장면들이 많이 나오기 시작한다. 뭐 몇년만에 복귀한다는 전설적인 최고 검투사와의 1:1 대결도 그렇고, 황제와의 검투 대결도 그렇다. 그 최고의 검투사는 갑자기 어디 있다가 튀어나온건지 너무 뜬금없었고 주변에 호랑이가 날뛰는 가운데서 치고받는건 왠지 묘하게 개그스러운 부분이 있었다.
황제와의 검투도 참.. 뭐랄까 일단 황제가 아무리 맛이 갔어도 콜로세움에 직접 칼들고 들어가서 검투사랑 결투하는것부터 시작해서 미리 잡아다가 디버프; 를 건다던가 황제가 죽었는데 시민이나 병사들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는것 등등 참 이상한 것들 투성이였다.
그나저나 영화를 보면서 내내 이 이미지가 떠올라서 킥킥대면서 봤는데

사실 글래디에이터 영화 보기 전에 저 이미지를 너무 인상깊게 본 지라 저렇게 막 포효하면서 말하는 대사인줄 알았는데 직접 보니 귀에다 대고 밤길조심해.. 하는 투로 말해서 좀 놀랐다. 여담으로 노트북으로 보고 나니 역시 블록버스터는 영화관에서 봤어야했다는 생각이 좀 들더라..
음.. 전에 케이블같은데서 앞부분 잠깐 본 기억은 있지만 그 때의 인상보다 꽤나 잔인하면서 웃긴 영화였다.
도입부는 게르만족(?)과 전투하는 막시무스과 퀸투스의 장면으로 시작되는데.. 공성전도 아닌데 투석기를 줄줄이 늘어놓은게 왠지 눈에 걸리긴 했지만 그럭저럭 인상적이었다. 그 이후론 승리하고 황제랑 만나고 황제가 공화정을 재수립하겠다고 선언하고 아들이 황제를 죽이고 즉위하고.. 등등의 살짝 지루한 스토리가 이어지는데,
아니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는 현인 황제라며 아들한테 그리 순진하시면 어쩌나요..
그러니 죽지
하여간에 뻔한 전개로 막시무스가 제거되고 본격적으로 검투사 부분이 시작된다. 프록시모한테 팔린 노예 검투사로 살던 막시무스는 로마에서 열리는 검투사 대회에서 우승하면 황제와 1:1로 만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복수를 위하여 로마로 온다.
물론 황제는 당연히 황제의 검투사들이 이기도록 불리한 조건으로 시합을 진행하지만 장군시절의 짬밥을 잘 살려서 훈련도 안된 보병으로 전차대를 격파한다 (...) 장창도 없이 방패랑 칼만 가지고 전차를 잡는 모습은 매우 인상깊었다. 이 영화 전체에서 제일 재밌는 부분.
그러나 여기를 지나면 좀 웃긴 장면들이 많이 나오기 시작한다. 뭐 몇년만에 복귀한다는 전설적인 최고 검투사와의 1:1 대결도 그렇고, 황제와의 검투 대결도 그렇다. 그 최고의 검투사는 갑자기 어디 있다가 튀어나온건지 너무 뜬금없었고 주변에 호랑이가 날뛰는 가운데서 치고받는건 왠지 묘하게 개그스러운 부분이 있었다.
황제와의 검투도 참.. 뭐랄까 일단 황제가 아무리 맛이 갔어도 콜로세움에 직접 칼들고 들어가서 검투사랑 결투하는것부터 시작해서 미리 잡아다가 디버프; 를 건다던가 황제가 죽었는데 시민이나 병사들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는것 등등 참 이상한 것들 투성이였다.
그나저나 영화를 보면서 내내 이 이미지가 떠올라서 킥킥대면서 봤는데

my name is maximus decimus meridius,
나의 이름은 막시무스 데시무스 메리디우스,
lead singer of the armies of the north,
북방군단의 리드 보컬이었고,
guitar of the felix legions,
펠릭스 군단의 기타리스트였으며,
loyal session to the true music label, marcus aurelius.
진정한 음악 레이블 사였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전속 세션이었다.
and i will have my concert, in this life or the next.
그리고 반드시 나의 콘서트를 가질 것이다. 이번 생에서 안된다면 다음 생에서라도.
사실 글래디에이터 영화 보기 전에 저 이미지를 너무 인상깊게 본 지라 저렇게 막 포효하면서 말하는 대사인줄 알았는데 직접 보니 귀에다 대고 밤길조심해.. 하는 투로 말해서 좀 놀랐다. 여담으로 노트북으로 보고 나니 역시 블록버스터는 영화관에서 봤어야했다는 생각이 좀 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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