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전형적인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폐인 타입 인간이다.
운동 시작한지 한달은 넘은 것 같은데 저녁에 자꾸 일이 생기다 보니 최근에 너무 게을리 해서;
나로선 절대 불가능할것 같은 일이었지만 어쨌든 오늘은 했다. 이번주는 거의 평균 4시간씩밖에 못잔 것 같은데 오늘이라도 좀 늦게까지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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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궁금했던거지만 대체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필기를 하길래 나랑 같은 수업을 듣고도 나보다 필기를 5배 많이 하는지 궁금하다. 그냥 들리는 걸 몽땅 쓰나? -_-;
오늘은 노트북 들고 수업에 들어온 어떤 사람이 교수의 말을 토씨 하나 안빼놓고 몽땅 받아적는걸 봤다. 사람들 필기도 이런 수준이 아닐까. 필기를 그렇게 많이 하면 필기를 보는 이유가 없지 않나? 필기란 요약정리본이 아니었던가.
의문이 많은 날이지만 어쨌든 성적은 나보다 그네들이 잘 나오니 뭐라 할 말은 없다. 나도 내 앞에 앉았던 그 사람처럼 그냥 교수의 말을 몽땅 받아 적어서 10번씩 읽어볼까 싶기도 하고.
내가 공부하는 습관이 제대로 잘못든건지 고등학교 때 귀찮음에 필기를 너무 게을리했고 대학교 와서도 ppt 수업자료에 줄이나 찍찍긋는 종류의 수업들을 듣다 보니 본격적인 '말로 하는' 수업들은 아직도 잘 적응이 안되는 것 같다.
그나저나 날이 갈수록 인문대 로비에는 사람이 많아져서 나의 안식처가 점점 위협받고 있다. 조용하고 사람 없는 데를 찾아야 할텐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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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부터 더럽게 덥더니 오늘은 완전 여름..
노트북이 드디어 난로에서 짜증나는 열원으로 느껴지기 시작했다. 노트북 냉각기 + 받침대라도 사고 싶은데 돈이 아까워서 못사겠다. 이놈의 중국제 노트북은 온도와 소음이 정비례하는데 그림많은 페이지만 열면 시퓨가 돌아가면서 팬소리가 끔찍하게 나고 열도 엄청나게 난다.
이럴땐 비싼 노트북을 갖고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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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면 즐거울까.
내 나이가 몇살인데 이런글 쓰고 있나 생각하면 더 우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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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랑 정말 오랫만에 연극을 봤다..
오늘도 많이 한 이야기지만 워낙 음지에서 생활하고 음지에서 놀았기에 무려 대학로 소극장 연극 같은 밝고 건전한 사람이 할 법한 짓을 거의 안했기 때문인데..
그나저나 그남자 그여자라는 제목을 보고 엔딩이 개막장인 모 순정만화를 떠올리는 사람이 있다면 아마도 바로 그게 음지인간이라는 증거가 아닐까?
얼마 전에도 뮤지컬을 봤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역시 그나마 뮤지컬보다는 연극이 이해하기 쉽다. 제대로 알아듣기도 힘든 노래랑 춤으로 표현하는것보다는 그나마 대사랑 오버하는 연기들이 비교적 더 와닿는 편이었다.
내용이야 뭐.. 어느 라디오 드라마를 연극으로 만든거라던데, 내용 자체야 너무 뻔해서 뭐라고 할 말이 없었다. 뭐 서로 좋아하는 남녀가 풋풋하게 만나서 온갖 닭살짓을 하다가 말도안되는 (명백히 말도 안되는 이유 아닌가?) 이유로 헤어진다 어쩐다 난리를 치다가 온갖 오버와 함께 화해하고 껴안고 엉엉 우는 스토리?
...
어쨌든 이 연극의 컨셉은 개그랑 닭살인듯 했다 (...)
개그가 아니면 안팔린다는 말도 듣고 요즘은 어딜가나 진지한 물건은 인기없는 시대긴 하지만.. 가끔은 이게 연애 연극인지 개그콘서트인지 헷갈릴만한 부분도 많고 하여간 웃기기는 상당히 웃겼다. 이 작품의 백미는 역시 1인 몇역인지는 모르겠지만 한 8역쯤은 한듯한 스태프 아저씨. 개그의 90%를 몸소 담당해주셨다.
그리고 아예 대놓고 닭살짓 연출들을 했는데 ...
보기 민망하긴 하지만 그냥 마음을 비우고 웃어줄 정도의 레벨이었다고 생각한다. 이런 쪽에 민감했으면 아마 보고있기가 상당히 괴로웠을 것이다.
끝나고 웬 이벤트를 했는데 담달에 군대간다는 남자친구한테 이벤트를 준비해준 어떤 아가씨더라. 사실 연극보다 이게 더 재밌는듯. 연극의 한장면을 그대로 재현하고 뭐 기타등등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 하겠지만 키스씬까지 재현했다는 정도만 적어 두자.
역시 양지인간의 사랑표현 방식은 남다른듯. 우와~ 하면서 봤다.
역시 내돈내고 보는게 아니어서 그런지 양지문화 체험도 그럭저럭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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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
하루종일 집에서 아무 것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헬스장에 낸 돈이 아까워서 헬스장에 다녀왔다. 지금 생각하면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우울해질텐데. 장기적으로 최대한 덜 우울하게 살자는 방침에 어긋나는 결정이었다.
토요일 -
놀았다. 적당히 집에서 놀다가 삼겹살을 먹으러 갔다. 이렇게 먹으면 운동한 것이 도로아미타불이 되지 않을까? 경찰병원 앞에 있는 떡삼시대를 먹으러 갔다. 처음 갔을때 너무 맛있어서 반드시 또 가자고 다짐했었는데, 결국 두 번 연속 간 셈이다. 떡 때문인지 의외로 조금 먹어도 배가 불러서 두명이서 삼인분에 배가 부르다는 장점이 있다.
일요일 -
외출했다. 집에 있고 싶었는데 나가서 집에 7시 넘어서 들어왔다. 토, 일 이틀중 하루라도 운동을 하겠다 했는데 결국 이틀 다 째버렸다. 집에 와서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놀았다. 친구와 하는 WOW 2:2 투기장 팀 돌리는데 한 3시간정도 쓴 것 같다. 그 시간이면 서양고대사 과제 했을텐데. 어쨌든 냥사 팀은 1500점을 드디어 넘었고, 전드 팀은 1149까지 떨어져서 그야말로 막장을 봤다가 다시 만들어서 1460으로 마무리했다. 탄력과 개념의 장착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일주일간의 아틀란티카 체험을 끝내고 워로드 체험을 시작했다. 아틀란티카에 대한 리뷰를 곧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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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 삭신이야.
오늘은 웨이트 몇개 배웠는데 평소에 물먹은 스펀지처럼 살다가 제대로 힘을 쓰려니 근육이 물렁하기가 퍼진두부만도 못한것 같다. 힘은 안들어가지 아프기만 아프지..
가볍게(?) 런닝머신을 20분 30분 해서 총 50분 했는데 어째 발에 물집잡힐 느낌도 나고 ...
내일은 집에 늦게 올 텐데 운동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운동하고 오면 12시 다 될 듯한데.. -_-;
어쨌든 허리를 30까지만이라도 좀 줄여보기 위해서는 눈 딱 감고 빡세게 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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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안여돼로 산지도 어언 15년정도 된 것 같다. 안여돼의 세 덕목 중 가장 안여돼의 본질에 가까운 돼 항목을 드디어 마음먹고 (...) 고쳐보려고 해서 헬스를 시작했다. 헬스라면 먼 옛날에 화정살때 세이브존 윗층에 있는 스포츠센터를 잠시 다녔었는데 어느날 가보니 스포츠센터가 망해서 그만두었었다. 그 후에도 화정 회사 앞에서 잠시 다녔었지만..
불규칙한 퇴근시간 때문에 결국 한번 빠지고 나니 두번 빠지고 두번 빠지니 네번 빠지고..
결국 흐지부지 됐었다.
그동안은 대충살자는 마음가짐으로 먹을거 다 먹고 주말에는 하루종일 집에서 엎어져 있는 삶을 살았는데 이번에는 정말 허리 30까지는 -_-; 만들고 싶다.
하여간에 그래서 오늘 처음 갔더니 처음이라고 가볍게 러닝머신 30분 시켰는데 음, 전에도 러닝머신 30분은 하던건데 이리 힘들었나.. 생각보다 꽤 힘들었다. 많이 늙었나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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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같이 마이너 문화에 빠진 삶을 살다가 좀 양지인간이 되고 싶어 무려 뮤지컬을 보러 성남까지 갔다.
원래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을 했었던 모양이지만 그당시엔 관심이 없어서..
누구 말마따나 노래를 들으려면 콘서트에 가고 춤을 볼려면 공연장에 간다는게 평소의 취지였지만.
하여간 가서 본 바로는 역시 양지인간이 되겠다는 희망은 좀 멀은듯? 내용을 (잘 기억은 못하지만) 다 알고 있다는 점도 꽤 크게 작용한 것 같다. 오히려 연극이 더 나은듯도 하고.
뭐 자주 보다 보면 묘미를 알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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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공이라는 시리즈 책으로 시험에 나올 것만 공부한다 라는 시리즈 중 컴활 1급 대비 수험서 광고였다. (문장이 왜이리 지저분하지;)
이 얘기로 뭔가 쓰려고 계속 썼다 지웠다 썼다 지웠다 했는데 아무리 해도 마음에 드는게 안나와서 그냥 포기. 4시가 넘었으니 잠이나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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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군이라 하면 안되겠다 달이랑 더 친한거 같아서
햇님이라 불러야하나 달이 그 달이 아니지마는..
몸짱이 되는 그날을 위하여!